1. 서론
콘셉트를 위해서 반말을 쓰는데 양해 좀 부탁한다. 내가 알게 된 꿀팁들을 친구가 없어서 그냥 적어보니까 참고할 사람들만 참고했으면 좋겠다. 오늘은 유튜브 처음 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쇼츠를 조금 알려줘볼까 하는데, 사실 대단한건 아니고 생각보다 쇼츠가 일반 유튜브와는 그 성질이 조금 다르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튜브를 좀 하는 사람이면볼 필요 없고 구독자 5,000명 이하들만 참고하길 바란다. 참고로 나는 유튜브 2,500명 정도 밖엔 안되는데 내가 블로그를 3~4년간 하면서 깨달은 알고리즘으로 유튜브도 실험도 하는 편인데 은근히 재미있는 결과들이 나온다.
2. 쇼츠는 동영상에 아무런 영향이 없고, 굉장히 독립적
유튜브 쇼츠가 돈이 된건 비교적 최근인데 아마 올해 2월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쇼츠는 생각보다 독립적인 체계다. 내가 어떤 실험을 했냐면 채널을 하나 파서 알고리즘을 시험했다. 검색을 하나도 안 하고 나에게 추천되는 알고리즘에서 최대한 유형이 비슷한 동영상들만 클릭했다. 그랬더니 결과가 정말 어처구니없었다.
쇼츠로 웃긴 이슈들만 클릭했는데 나에게 추천되는 동영상들은 웃긴 종류의 동영상만 추천되는 것이 아니었다. 굉장히 다양한 분야가 추천되었는데 이 때문에 나는 쇼츠는 개인의 알고리즘에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다음으로 2,500명의 구독자를 모으게 된 것도 동영상이 아닌 쇼츠의 역할이 컸는데 자주 찾아주는 구독자 10명에게 내가 올리는 동영상이 뜨냐는 질문을 하니 본인에게는 뜨지 않는다고 했었다. 결국 쇼츠는 동영상이 노출되는데 크게 기여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래서 내가 올린 쇼츠에서 분석을 눌러보니 실제로 유튜브 사용자들에게 무작위로 추천한다고 적혀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냐면 쇼츠 개별 동영상의 분석에 도달범위로 가면 바로 알 수 있다. [시청자가 이 Shorts 동영상을 찾는 방법]이라고 해서 쭉 뜨는데 여기서 유추할 수 있었다.
그럼, "100만 조회수가 나오는 쇼츠들은 그럼 어떻게 된 거냐?"라는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이는 다음 글들에 조금 더 자세히 다뤄볼까 한다. 다만, 동영상의 분석을 관찰해 보니 쇼츠때문에 구독자가 늘어나는 것과 쇼츠의 조회수 노출과는 큰 관련이 없다는 것이 팩트다. 어떤 동영상은 조회수가 1.4만인데 구독자 증가에 +3을 기여한 쇼츠가 있고, 조회수가 7.4천인데 구독자 증가가 +6인 것도 있었다. 굉장히 많은 조회수가 생기면 물론 구독자 증가폭이 증가하는 건 당연한 수치겠지만 유튜브 레벨이 낮을 때에는 꼭 비례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온다.
3. 쇼츠를 활용한 전략
그래서 노려볼 수 있는 전략은 다음과 같다. 동영상은 노력해서 잘 올리고, 쇼츠는 동영상을 요약해서 후킹으로만 사용해야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100만 조회수 나오는 쇼츠 만들기가 생각보다 어려우니 동영상을 메인으로 하고 쇼츠는 꼭 후킹으로만 사용하는게 좋다.
*후킹 : 이목을 끌어 본 동영상의 유입을 늘리는 행위로써 호객행위와 비슷한 용어
왜 쇼츠로 100만 조회수가 어렵냐면 내가 직접 이슈 쇼츠를 운영해 봤는데 쉽지 않았다. 목소리로도 올려보고, 인조목소리로도 올려봤는데 50개의 동영상을 올리는 조회수가 제일 높은게 1쇼츠당 최대 2.5만의 조회수가 끝이었다.
4. 잘되는 쇼츠는 뭔가? 쇼츠 저작권
간혹 조회수 100만 찍는 쇼츠 중에는 쇼츠만의 특색이 있긴 하다. 지금 생각해 보면 애초에 구독자가 많았던 대형유튜버의 경우에는 몇십만, 몇백만 정도의 조회수가 나름 쉽게 나오는 편이었고, 그게 아니라면 목소리가 좋거나, 성적호기심을 자극하는 여성 댄서들 혹은 잘생긴 남자애들, 연예인 이야기, 해외유명짤, 유명인 이야기, 케미 좋은 커플들로 구성된 쇼츠들이었다.
그중에 나는 해외 유명짤 올리는 것을 했었는데 간혹 저작권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었지만 쇼츠라서 크게 문제가 없다는 유튜브의 경고장을 받았었다 50개 올리는 동안 2개 정도 받았었고 첫번째 경고장을 받은 동영상의 경우 단숨에 7,000회의 조회수를 받고 그 이후에도 1~2만짜리 조회수가 몇 개 뜨다가 이후에 두번째 경고장이 뜰때 쯤에는 거의 노출수가 10자리 이하 단위수로 나왔다. 말로는 제제가 없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제제를 가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무작위로 퍼오는 건 언제 노출 제한이 있을지 모르는 시한폭단과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노출수 10자리 이하 단위수라는 것은 동영상을 올려도 10명 정도한테만 보여줬었다는 말이 되니까 어떠한 노력을 해도 그걸 탈출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 된다. 물론, 외부에서 트래픽을 일으키면 되긴 하지만 그렇게 되면 유튜브 자체의 노력만으로는 채널을 키우기 어렵게 되고 이는 채널의 지속성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다. 생각해 보시라 올리기만 하면 2,000 ~ 3,000명한테 자동적으로 노출되는 채널이 있는 반면에 올리기만 하면 노출이 10명? 이러면 매번 찍어서 딴데올리고 두 번 일을 해야 한다.
그리고 여러 채널에 같은 동영상을 여러 번 올리는 유튜버들이 있긴 한데 이는 한쪽채널에서 잘 터지고 나서 순환적으로 이뤄져야 되는데 두쪽 다 올려서 안 터진다는 건 콘텐츠가 사람들에게 유익하지 않았거나 이목을 끌만한 요소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게 일회성 콘텐츠라면 말할 것도 없다 반짝 연예인 됐다 사라지는 사람처럼 반짝이고 끝날뿐이다. 이와 관련된 것은 다른 글에서 상세히 한번 적어보겠다.
5. 쇼츠는 돈 되나?
이건 내가 직접 경험한 건 아니었지만 쇼츠의 현실을 찾아보니까 100만 뷰당 10만원 정도였다. 2월에 수익구조가 바뀌기 전까지 어떤 유튜버를 보니까 1,500만에 35만원정도 나왔던 것에 비하면 나아졌지만 여전기 굉장히 어려운 난이도다. 쇼츠로 100만 조회수 절대 쉽지 않고, 잘 안된다는 사실을 10개의 쇼츠를 올리기 전에 깨닫게 된다. '니가 적게 올려서 그런 거 아니냐고?' 틀렸다 다른 글에서도 적었지만 나는 한 채널에 무려 300개 이상의 쇼츠를 발행했었다.
6. 그럼 쇼츠 하지 말라는 것인가?
끝까지 읽어준 사람들을 위해서 3번 전략과는 다른 전략을 하나 더 소개할까 한다. 내가 뒤죽박죽으로 글을 적었지만 한 가지를 관통하는 사실은 쇼츠는 확실히 독립적이고, 초반에 무작위노출을 시켜준다는 것이 흥미로운데 이를 활용한 방법이 하나 있다. 이것은 애초부터 구독자, 쇼츠의 수익을 노리는 방법이 아니라 더 흥미롭다.
바로, 본인이 판매할 아이템을 있다면 그것을 여기에 홍보하는 것이다. 어떤 것이든 좋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제품을 쇼츠에서 홍보하면 좋은데 인터넷 쇼핑몰을 만들어놓고 기다리는 것보다 더 많은 노출을 시켜주기 때문이다. 얼굴을 공개하면 더 좋겠지만 공개하지 않고 제품을 팔거나 홍보하는 쇼츠 유튜버들도 상당히 많다.
그리고 특이한 쿠팡 아이템을 사서 쇼츠 소비용으로 영상을 만들어놓고 중고로 팔던가 하는 유튜버들도 굉장히 많다. 여기서는 꼭 시장에서 잘 팔리는 상위 10-20%의 아이템으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확인하려면 네이버 쇼핑순위를 이용하던가, 아니면 크몽같은 사이트에서 확실히 구매가 일어났던(후기가 많은) 아이템 중에 본인이 할만한걸 잘 서칭 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상품 홍보 대비 수익률이 현저히 줄어들게 된다. 애초에 잘 팔리지 않는 아이템을 홍보하는 것만큼은 정말 기술의 영역이기 때문에 쇼호스트급이 되거나 아이디어가 기발한 사람이어야 한다. 아니면, 반드시 대형 유튜버이어야만 한다. 애초부터 잘 안 팔리는 아이템으로 계속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인지 고민해 보는게 좋을 텐데 이걸 몰랐으면 했겠지만 이 사실을 알고는 그런 행위를 하지 못할 것이다. 콘텐츠 기획에도 많은 시간이 걸리는 편이니까 말이다.
내 친구 중에는 어쨌거나 위 방법으로 잘 버는 친구가 있긴 한데 내가 알려주고, 실행은 친구가 해서 용돈으로 한달에 50만원씩 벌고있는편이다. 인터넷으로 한달에 100만원씩 버는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고, 일반적으로 공개된 정보로 진행하려면 업로드가 굉장히 빈번해야 한다.
가령, 네이버블로그 1일 1포에 미쳐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걸로는 어림도 없다. 잘 나가는 블로거를 보면 1일 3~4포 이상도 하고 어떤 이슈 전문 블로거는 하루에 많게는 6~7개도 하기 때문에 거저먹는 돈이 없으니까 시작하려는 사람은 마음을 굳게 먹고 시작하는게 좋다.
7. 결론
내 이야기는 쇼츠를 전략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서 담고 있고, 결론은 대형유튜버가 아니고, 지속할 수 없다면 애초부터 쇼츠를 수익의 목적으로 전략적인 접근을 하는게 더 좋다는 말이다. 그리고, 이렇게 글로 보는 것보다 최소 30개 쇼츠를 올리고 간을 보는 것도 굉장히 좋다. 본인만의 데이터와 노하우가 쌓이게 되니까 새로운 창작물도 이전보다 조금씩 더 업그레이드된다.
찐 결론은 아무렴 좋다 일단 해라
Just do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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